안녕하세요.
저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지 6개월 된, 30대 초반 직장인 자취러입니다.
타지 생활은 군대 이후 처음이라 설레기도 했지만, 이사 준비할 때 “도대체 뭘 사야 후회 안 할까?” 진짜 엄청 고민했었거든요.
그래서 오늘은 직접 사용해보며 ‘사길 잘했다’ 싶은 자취방 필수 가전들을 후기 형식으로 정리해보려고 해요.
✅ 1. 전자레인지 – 이건 그냥 기본
처음엔 ‘냄비나 후라이팬 쓰면 되지’ 했는데요.
출근 준비하면서 찬밥 데우고, 식은 반찬 돌리고, 마트 도시락 먹을 땐 무조건 전자레인지입니다.
제가 쓰는 건 **LG 소형 전자레인지 (20L대, 약 10만 원대)**인데, 기능 많지 않아도 되니까 작고 튼튼한 모델이면 충분해요.
✔️ 자취생 필수템 1순위
✅ 2. 무선청소기 or 로봇청소기 – 선택의 문제
서울에 올라와 원룸 → 투룸으로 옮기고 나니 바닥 관리가 꽤 귀찮더라구요.
그래서 저는 최근에 샤오미 로보락 E5 로봇청소기를 들였습니다.
진짜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바닥에 먼지, 머리카락 안 보이는 거?
이 작은 변화가 생활 퀄리티를 엄청 올려줍니다.
✔️ 공간이 좁으면 무선청소기 / 2룸 이상이면 로봇청소기 강추
✅ 3. 에어프라이어 – 자취 요리의 시작과 끝
배달 줄이고 싶다? 에어프라이어 하나면 반은 해결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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냉동만두, 치킨너겟, 냉동 고등어, 군밤까지 다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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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름 거의 안 써서 치우기도 편함
저는 쿠쿠 2.5L 모델 사용 중인데, 1인 가구 기준 용량 딱 좋아요.
✔️ 냉동식품 자주 먹는 자취생에게 완전 필수
✅ 4. 커피머신 – 카페 대신 내 방에서
스타벅스 아아 하루에 하나씩 사먹다 보니 한 달에 커피값만 10만 원 넘는 거 실화입니다.
그래서 입문용으로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+ 캡슐 몇 개 샀는데, 진짜 아침이 바뀌었어요. 10초 만에 아이스아메리카노 가능.
✔️ 출근 전에 정신 차리고 싶은 사람 = 커피머신 필요함
✅ 5. 소형 세탁기 (드럼 or 통돌이)
서울 자취방에 세탁기 없어서 공용 빨래방 다니다가 멘붕, 고민하다가 중고나라에서 삼성 미니 드럼 5kg짜리 하나 구했는데, 속옷/티셔츠/바지 정도는 매일 빨기 딱 좋습니다.
✔️ 공용세탁기 싫은 사람은 꼭 소형세탁기 들이세요
✅ 그 외 있으면 좋은 가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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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기포트 → 컵라면, 커피, 죽 먹을 때 빠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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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습기 → 겨울철 서울 공기 진짜 건조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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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조대 or 빨래건조기 → 서울 원룸엔 햇빛 안 들어오는 방 많아요
마무리하며
처음 서울 올라올 때 가전제품은 비싸다고 꼭 좋은 건 아니고, 생활에 ‘얼마나 자주 쓰이는가’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느꼈습니다.
자취방 필수 가전은 ‘작아도 잘 쓰는 것’이 최고입니다.
저처럼 자취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꼭 하나씩 체크해보시고, 실사용 후기 기반으로 결정하시면 후회 없으실 거예요.